▶ 아마존, 진료기록 자동작성하는 ‘AWS 건강필경사’ 출시
▶ MS의 닥스 익스프레스·구글의 메드팜과 경쟁 나서

아마존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분야에 걸쳐 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26일 환자의 진료 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 건강 필경사'(AWS Health Scribe)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와 음성 인식을 사용해 진료 기록을 작성해 준다.
이 AI 도구는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의 대화 내용을 인식해 진료 기록을 실시간 직접 작성하며, 의료 종사자들은 이를 토대로 진료 기록을 완성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 AI 도구가 의학 용어와 약물 등 구체적인 정보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의사나 간호사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의 데이터베이스, 분석 및 머신 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생성형 AI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의료 및 생명 과학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또 이 AI 도구가 미국 의료법을 준수하며 환자의 진료 기록을 작성하지만 고객 정보를 보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이번 AI 도구 출시로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MS가 2021년 인수한 AI 및 음성인식 기술 회사인 뉘앙스는 지난 3월 진료 기록 앱인 '닥스 익스프레스'(Dax Express)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앱 역시 의사와 환자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를 이용해 진료 기록을 만든다.
구글도 지난 1월 의료 전문가와 환자의 질문에 유용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한 '메드팜(Med-PaLM)'이라는 AI 기반 챗봇을 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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