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들을 위한 정부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의 워싱턴주 가입자 23만여명이 지난 봄 갱신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보험혜택이 해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판 메디케이드인 ‘애플 헬스’를 주관하고 있는 주정부 보건관리국(HCA)은 지난 5월과 6월 중 보험혜택이 해지된 23만여명 가운데 76%인 17만5,249명이 보험혜택 갱신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자격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달 말 기준으로 380여만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메디케이드 등록 및 상실 상황을 추적하는 카이저 가족재단(KFF)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주 메디케이드 탈락자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KFF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메디케이드 탈락자 비율이 82%로 가장 높았고 와이오밍주가 8%로 가장 낮았다. KFF 데이터는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 39개 주와 워싱턴DC로부터 매월 보고 받는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집계를 근거로 하고 있다.
HCA의 애플 헬스 담당관 제이슨 맥길은 워싱턴주 탈락자 수가 전국 3위로 꼽힌 것은 정확한 분석이 아니라며 CMS의 업데이트된 데이터에는 아마도 중간 대 순위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맥길은 CMS 집계가 12월 등 특정 갱신기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반해 워싱턴주는 갱신기간과 관계없이 연중 모든 보험혜택 해지자를 대상으로 삼는다며 예를 들어 6월에 타주로 이주한 사람도 데이터에 포함되지만 CMS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맥길은 애플 헬스 탈락자들도 90일 안에 혜택이 자동적으로 소급 회복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상세한 내용을 웹사이트 hca.gov/pca에서 참조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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