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무역 현장 변화 불러
▶ 미중 갈등·우크라 전쟁도
전쟁과 인공지능(AI), 기후변화가 32조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무역의 모습을 세계 곳곳에서 크게 바꿔놓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업들은 공급망을 자국에 더 가깝게 만들고 있다.
또 AI로 인해 컴퓨터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업 구성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압박받는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은 세계 곳곳에서 전력 공급에 필수적인 재료들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각 정부 데이터에 반영되기 훨씬 전에 이미 연간 32조 달러에 달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상거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례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더 많은 물품을 조달하면서 국경 간 통행량이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마에바 쿠쟁은 관세가 부과된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은 약 1,50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멕시코가 그 격차를 많이 메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25만명을 가진 텍사스주 도시 러레이도는 양국 교역의 관문으로, 개발업자들은 국제 무역의 급증으로 근교에 창고를 짓고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 관리들은 다리를 10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최소 4,000만달러를 들여 교통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과 접한 캐나다에서도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이익을 노려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안으로 찾는 외국 기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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