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 중대 전환점”…여연, 22일 정상회의 의미·성과·과제 분석 세미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국민의힘은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며 '성과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 글에서 "한미일 3국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로 우뚝 서는 결실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 "말로는 '한반도 운전자'가 되겠다고 장담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운전자는커녕 '탑승객' 대우조차 못 받던 부끄러운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우리를 향한 핵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고 세계정세가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열린 정상회담"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켜 우리 외교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위협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최우선이기에 3국의 강력한 안보협력은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3국 협력의 장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 과학기술,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 협력, 보건, 여성 등 모든 문제에 대해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는 포괄적인 협력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외교적 노력이 빚은 이번 성과를 두고도 '퍼주기식' 운운하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오는 22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의미·성과·과제'를 주제로 한 긴급 현안 분석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일본 아사히신문이 '여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두고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진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 "매번 일본 언론 말만 믿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확인되지 않은 일본의 왜곡 보도에 마치 내 편이라도 만난 양 진실을 밝히라고 나섰다"며 "정부는 '생각해 볼일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이슈'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모든 판단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민 안전은 절대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공포를 자극하고 반일 정서를 부추기는 민주당의 행태에 맞서 국민께 투명하게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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