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햄버거 식당
▶ 유제품 속 식중독균
한인들도 자주 찾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지난 2월17일부터 지난달 22일 사이 시애틀 남부 한인 밀집지인 타코마 지역의 프루걸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사먹은 손님 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주 보건당국은 이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은 손님들이 잇따라 사망 및 입원 사례가 늘어나자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조사 결과 햄버거 가게가 판매한 밀크셰이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입원 환자에게 발견된 박테리아와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스테리아균은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자주 발견되며,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는 식중독균의 일종이다. 주 보건당국은 아이스크림 기계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리스테리아균이 생겼으며 이 균이 밀크셰이크에 옮겨간 것으로 추정했다.
리스테리아균의 잠복기는 최장 70일에 달해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주 보건당국은 지난 5월29일부터 이 업소를 방문한 손님이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이 업소는 지난 8일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매년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 가운데 260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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