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초기 대비 80% 줄어든 1일 이용자 다시 끌어모을지 관심

스레드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엑스(X·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스레드의 PC 버전 출시를 공식화했다.
메타는 22일 스레드의 웹 버전을 출시한다며 컴퓨터에서도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스레드 게시물에서 "향후 며칠 내 이용자들이 웹 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레드의 웹 버전이 이르면 이번 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0일 보도한 바 있다.
메타는 웹 버전이 출시되면 이용자들이 데스크톱 컴퓨터의 브라우저를 통해 로그인하고, 게시물을 작성하고, 다른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데스크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웹 버전이 조만간 출시되면서 스레드가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웹 버전은 이용자들이 그동안 가장 원했던 기능 중 하나다.
스레드는 지난 7월 초 출시 불과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끌어모았으나, 이후 이용자는 급감했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업체인 시밀러웹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스레드 이용 시간은 출시 한 달이 지나면서 초기와 비교해 85% 넘게 감소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도 출시 직후에는 전 세계에서 5천만명 정도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천만명 수준까지 80%가 줄어들었다.
X를 겨냥해 50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으로 출시했으나, 이용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X 계정에 6월 한 달간 X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5억4천명을 넘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포스팅하며 "2023년 월간 활성 이용자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능이 탑재돼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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