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로고[로이터=사진제공]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1일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지분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경제와 관련,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서클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는 서클과 금융시스템의 미래에 대해 훨씬 더 큰 전략적, 경제적 제휴를 맺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USDC의 장기적인 성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다만, 서클의 지분 매입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다.
미 달러화에 고정된 서클의 USDC는 전체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21%를 차지해 67%의 점유율을 가진 테더의 USDT에 이어 두 번째로 유통량이 많다.
코인베이스는 이와 함께 USDC 발행을 위해 서클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했던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 거래소는 "미국과 전 세계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이 컨소시엄이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클이 USDC 발행자로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다.
USDC는 지난 3월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서클 자금 33억 달러(4조4천203억원)가 묶여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가 회복한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지난해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 붕괴 이후 미 규제당국의 조사 선상에 올라 있다.
한편, 서클은 오는 9∼10월 중 6개의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USD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USDC를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은 15개로 늘어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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