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 “메타버스에서 전 세계 이용자 상호 소통 쉽게 할 것”

메타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최대 100개 언어로 기록하고 번역할 수 있는 AI 모델을 출시했다.
메타는 22일 '심리스M4T'(SeamlessM4T)라는 이름의 새로운 언어 번역 AI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다국어 및 멀티모달 기계 번역'(Massively Multilingual and Multimodal Machine Translation)을 뜻하는 이 AI 모델은 거의 100개 언어로 번역한다.
음성을 입력하면 텍스트(음성-텍스트)로 번역하거나 텍스트-텍스트 번역의 경우 100개 언어가 지원되고, 음성-음성 및 텍스트-텍스트의 경우 100개 언어로 입력하면 35개 언어로 번역된다.
다만, 지원되는 언어가 적시되지는 않았다.
메타는 "이전에는 서로 다른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을 결합해 100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언어 차이를 넘어 실시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 AI 모델이 메타가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3차원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상호 소통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처럼 이 AI 모델도 비상업적인 용도로 일반에 제공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AI 모델 이용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오픈 소스로 일반에 제공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개방형 AI 생태계가 메타에는 더 낫다"고 말했다.
메타는 또 이 AI 모델에는 "증오나 폭력, 욕설 또는 학대를 선동할 수 있는" 유해 단어 및 민감한 단어를 식별하는 시스템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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