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동쪽 보일하이츠에 위치한 화이트 메모리얼 종합병원에서 원인불명의 정전사태가 발생해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고 특히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던 28명의 중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대피 과정에서 한 산모가 출산을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45분께 1720 이스트 시저 차베스 에비뉴에 위치한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에서 정전이 보고됐다.
정전은 병원의 특수 치료센터에서 발생했고 신생아 중환자실과 산부인과도 정전구역에 해당됐다.
정전으로 인해 총 241명의 환자가 영향을 받았으며 이 중 28명의 중환자는 방치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돼 22일 새벽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송된 중환자들 중 14명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신생아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들을 1명씩 계단을 통해 옮겼다고 밝혔다.
또 한 산모는 완전히 정전된 상태에서 출산을 했다. 이 여성의 분만을 담당한 의료진들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손전등을 최대로 모아 방을 밝힌 후 분만을 진행했고 병원 측은 현재 산모와 아이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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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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