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러·북·이란, 병원균·독소 생산·이용 역량 유지”
▶ “생명공학 기술 발전·전염병 확산으로 위협 종류 증가”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하고 전염병 확산이 빈번해지면서 미군이 직면한 생물학전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강조했다.
데버라 로젠블럼 국방부 핵·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차관보는 23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우리가 전례 없는 수의 복합 생물학 위협에 직면하면서 국방부와 국가가 생물학 방어에서 결정적 순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로젠블럼 차관보는 "국방부가 생물학 무기의 사용을 억제하고, 자연 발생적인 전염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며, 전 세계 실험실의 생물학 안전과 보안을 극대화하는 회복력 있는 총전력(total force)을 구비하려면 생물학 방어태세 검토에서 서술한 중요한 개혁을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방부는 2035년까지 예상되는 생물학 위협(biothreat)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권고한 '생화학 방어태세 검토'(Biodefense Posture Review)를 지난 17일 공개했다.
생물학 위협은 적성국의 생물학 무기 공격은 물론이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과 실험실 사고에 따른 병원균 유출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유전자 조작 등 신흥기술이 새로운 생물학 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생물학 위협의 규모와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더 자주 확산할 수 있으며, 여러 국가가 보안이 약한 실험실에 병원균을 보관하고 있어 탈취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이 전통적인 병원균과 독소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역사적으로 탄저병, 페스트, 보툴리눔 독소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추구해왔으며 북한은 지금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생물무기금지협약(BWC) 의무를 위반해가며 공격용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중국의 군 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독소 연구개발이 생물학 위협이 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국방부가 생물학 위협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등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쿡이.벌써 전세계적으로 생물무기를 뿌려놓고 그 책임을 엉뚱한 소론과 장개덜한테 전가하는구나...우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우구라이나가 공격당한 이유즁 하나가 수많은 고로나 바이러스생산 기지를 소련에 뿌리려고 만들어 준비해 놓은건데..그걸 다 므사일로 태워버리고...이제 아예 대놓고ㅠ생물전을 벌이겠다고? 미 방어?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