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 상회…3분기 전망치도 예상치 웃돌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135억1천달러(18조225억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3천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12억2천만 달러(14조9천787억원)를 20% 웃돌고, 주당순이익은 전망치 2.09달러(2천790원)보다 30%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약 160억 달러(21조3천600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26억1천만 달러(16조8천343억원)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H100과 A100으로 대표되는 최신 AI 칩이 이끌었다.
이들 칩의 수요를 반영한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산업 부문 2분기 매출은 103억2천만 달러(13조7천772억원)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도 24억9천만 달러(3조3천241억원)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2% 늘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250억 달러(33조3천75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원)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때에도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 10%와 20% 각각 뛰어넘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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