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공립학교 학생들의 메릴랜드 종합평가프로그램(MCAP) 성적이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영어 성적이 소폭 상승했고, 수학 성적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MCAP 주 전체 3학년의 영어 성적은 향상돼 지난 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학년 영어 성적은 지난해보다 2.2% 상승해 48%가 능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보면 볼티모어시를 비롯해 볼티모어, 앤아룬델, 하워드, 하포드 카운티의 3학년 읽기 능력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캐롤 카운티 3학년 읽기 능력은 전년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지만, 영어에 능숙한 학생 비율이 62.8%에 달해 6곳 카운티 중 가장 높았다.
주 전체 8학년의 영어 성적도 지난해 보다 4.1% 올라 능숙한 학생 비율이 46.8%를 기록했고, 10학년은 전년 대비 조금 떨어졌으나 53.5%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3~8학년의 수학 성적은 지난해보다 수학 능력이 소폭 향상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해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성적은 카운티에 따라 능숙한 학생 비율이 9%에서 47%까지 차이를 보였고, 주 전체에서는 25%만이 능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7~12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대수학 1은 능숙한 학생이 17%에 불과했다.
학년 및 카운티별 수학 성적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의 3~7학년은 능숙도가 조금 상승했지만 8학년은 2년 연속 능숙한 학생 비율이 5% 미만에 그쳤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7~8학년 수학 성적도 5% 미만이었고 대수학 1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해 7.4%가 능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포드 카운티는 3~7학년 수학 성적이 소폭 상승됐고, 8학년은 5.4%, 대수학 1은 18%를 기록했다. 대수학 1의 성적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하워드로 38%, 이어 앤아룬델이 27%, 캐롤이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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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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