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100’ 200만대까지 늘려
▶ 삼성·하이닉스·TSMC 수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량을 최대 4배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TSMC·인텔·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발주 물량을 노린 진검 승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개당 4만달러를 호가하는 고성능 AI용 GPU ‘H100’ 생산량을 50만대에서 150만~200만대로 최대 4배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객 수요 덕분이다.
당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격변이 예상된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2인자’ 삼성에도 기회가 올 수 있어서다. 현재 엔비디아의 고성능 최첨단 AI용 GPU는 주로 대만 TSMC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기술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와 협력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5월 미국 출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AI 반도체 시장 전망과 파운드리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GPU와 HBM 제품을 한 곳에서 ‘턴키’ 방식으로 일괄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파운드리와 메모리 모두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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