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 매매가 극히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이 거의 최고 기록에 근접하는 이변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주택 가격 인상폭이 정체를 보였던 남가주 지역 주택 가격은 올들어 1월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74만3천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에 기록한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가 최고 기록 75만 달러에 근접한 수칩니다.
올들어 남가주 지역 주택 가격 중간가는 7만3천 달러가 인상됐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지역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 지역은 오렌지 카운티와 벤츄라 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로 나타났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백7만5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벤츄라 카운티는 81만3천 달러, 샌디에고 카운티는 85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가격은 치솟았지만, 주택 거래는 저조했습니다.
총 13만998채의 주택이 거래됐는데, 이는 35년내 가장 저조한 매매건수입니다.
올들어 7월달까지 주택 거래건수는 9만7천197건으로 역시 최저 기록입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월 페이먼트 부담이 늘어난것이 주택 거래를 위축시킨것으로 보입니다.
이자율 급등으로, 현재 남가주 지역의 평균 모기지 월 페이먼트는 3천891달러로, 지난 2년새 무려 천6백 달러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워낙 주택 매물이 모자라 주택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주택 정보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4만천 866채로, 지난 십년동안 7월달 나온 주택매물량중 가장 저조했습니다.
통상 7월중 남가주에서 시장에 나오는 주택 매물량은 평균 6만4천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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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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