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전자 47개 모델 전시 예정
▶ 청호나이스도 커피머신 등 첫선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IFA 2023’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 곳이 참가한다. 기존에 주력했던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벗어나 유럽 시장에서도 교두보를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한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IFA 2023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174곳 중 160여 기업이 중견·중소기업들이다.
쿠쿠전자는 2009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참가한다. 총 21가지 제품군 47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다졌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며 “IFA 참여를 계기로 오랜 역사를 가진 주방 및 생활 가전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처음으로 IFA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커피머신과 얼음 정수기의 기능을 합친 에스프레카페를 비롯해 북미에 주로 수출되는 탄산수기, 직수 정수기 등을 소개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괜찮으면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워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보기술(IT) 기반의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다보링크(340360)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맞춤형 제품 개발에 돌입한 후 올해 초 미국 등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선보인 와이파이 공유기(AP) 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유럽 고객들도 관심이 클 것 같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신소재·로봇 등 혁신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도 글로벌 고객들에 기술력을 뽐낸다. 딥엑스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 최초로 IFA에 참가한다. 독일 보쉬·밀레,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영국 다이슨 등 유럽의 대형 가전제품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슈퍼노바는 AI 모듈형 로봇팔을 탑재한 ‘휴닛바리스타’를, 에이아이컨트롤은 5종의 센서와 3종의 출력 장치를 탑재한 코딩 교육 로봇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히포티앤씨는 AI 기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 솔루션, 루토닉스은 두피관리기, 에이비스는 암 예후 예측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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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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