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래 최고 수준 올라
▶ 전국 평균 대비 1.55달러↑
▶ LA 카운티 5.37달러나
▶ 당분간 상승할 것 전망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높다. LA 한인타운 내 한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6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노동절 연휴로 자동차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5.3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1.8센트, 전달 대비 26.2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9센트 올랐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해 10월 5일 6.50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오렌지카운티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이날 갤런 당 5.32달러로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2.1센트, 전월 대배 27.1센트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8센트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도 지난 10월 5일 기록한 6.46달러가 역대 최고가이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코로나발 인플레이션이 극성을 부리는 상황에서 정유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까지 겹치는 등 비정상적 상황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었다.
특히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국 평균가인 3.82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55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지난해 6월 14일 5.02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 다시 3달러 대로 떨어지는 등 남가주와 비교하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인 운전자 김모씨는 “아무리 가주 생활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이렇게 높고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해를 할 수 없다”며 “매일 왕복 55마일 출근과 함께 노동절 자동차 여행도 계획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요금 개솔린 지출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이같이 높은 데에는 남가주 지역 개솔린 도매가와 가주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주요 공급처인 카슨 지역 정유업체들의 공장 수리로 인한 공급 불안 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 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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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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