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5일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단이 초당적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에 나서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원 의원단의 순방과 관련해 백악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슈머 원내대표 및 의원실과 다가오는 순방에 대해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의원단의 해당 지역에 대한 관여를 당연히 지지한다"며 "백악관은 의원단의 순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한 6명의 여야 의원들은 내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잇달아 찾아 안보 및 경제 관련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특히 중국 방문을 통해 최근 마이크론 사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도 추진중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법률에 따라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등에 따른 맞불성 제재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 내에서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 온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그는 중국산 반도체 규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강력한 대중국 규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앞서 슈머 원내대표실은 이번 순방과 관련, "이번 방문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첨단 기술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키고 미국 기업의 중국 사업에 있어 상호 호혜 문제를 제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단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및 주요정당의 핵심관계자, 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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