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우드스탁 영화제서 베스트 다큐·편집상 수상
▶ 수미 테리 등 제작 참여
북한의 참상을 피해 자유를 찾기 위해 탈출한 탈북자 가족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우드스탁 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과 베스트 다큐멘터리 편집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뉴욕 맨해턴에서 100마일 북쪽에 위치한 허드슨 밸리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북한 내 가족들의 필사적인 탈북 여정을 담고 있으며 오는 23~24일에는 미 전역 600여 극장에서 상영된다. 또 지난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한국에서 공개됐고, 올해 초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이어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들린 개빈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탈북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 갈렙선교회(대표 김성은 목사)가 이들의 험난한 탈북 과정을 도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들린 개빈 감독은 콩고민주공화국 여성 인권에 대한 다큐 ‘시티 오브 조이’로 잘 알려진 여성 영화인이다.
매들린 개빈 감독의 이 영화는 2시간5분 길이로 두 가족이 나온다. 노씨 가족은 라오스와 베트남을 거쳐 한국행을 시도한다. 다른 하나는 북에 있는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려는 어머니 이소연씨의 사연이다. 이 영화의 제작에는 한반도 전문가로 현재 워싱턴 DC 소재 ‘우드로 윌슨센터’ 아시안 디렉터로 근무하는 수미 테리 박사도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영화 제작은 2016년 테리 박사의 둘째 아들이 갖고 있던 탈북민 이현서 씨가 쓴 자서전 ‘일곱개 이름을 가진 소녀(The Girl With Seven Names)’가 우연히 친구의 엄마인 영화 프로듀서에 전달되고 영화 프로듀서가 테리 박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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