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학생 단체 “성명 동참 사과”…뉴욕대 로스쿨 학생회는 회장 탄핵 절차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렸던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비판 여론에 밀려 입장을 바꾸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1일 최근 '이스라엘 정권이 이번 폭력 사태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성명에 서명한 34개 하버드 학생 모임 중 4개 모임이 지지 입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의 서남아시아 학생 모임의 경우 성명을 통해 "성명에 동참한 사실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한다"며 "테러 조직 하마스의 학살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학생 모임의 일부 임원들은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거리를 두기 위해 사퇴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입장 변경은 하버드생들이 졸업 후 직장으로 선호하는 월스트리트의 싸늘한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서명한 하버드대 학생 모임이 월스트리트의 '취업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애크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많은 최고경영자들이 혹시라도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참여한 하버드 졸업생을 채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학생 모임 명단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하버드대 학생들은 이스라엘 비판 성명을 낸 동료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규탄하고 나섰다.
전날 하버드대 17개 학생 모임은 50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공동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비판 성명은 완전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뉴욕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장 리나 워크먼은 최근 "이스라엘은 이 엄청난 인명 손실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워크먼은 취직이 결정됐던 로펌의 채용 취소 통보를 받았고, 로스쿨 학생회도 워크먼에 대한 회장직 탄핵 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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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온세상이 다 하나님의 창조물인데 굳이 예루살렘을 가져야 했는지 모르겠다. 그레서 수 많은 난민이 생겼고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왜 유대인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는 비 이성적인 지지나 반대가 있다. 하바드의 경우 아무이유도없이 이스라엘의 책임이라고한 학생회장은 평소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을 갖고있는 자였다. 하마스의 일원같은 자다
이스라엘의 잘못이 없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가 불만이었고 수교가 이루어지면 하마스가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유대인이 무섭신 무섭군...
취업 안될까봐 꼬리내린다고? 소신있는 발언들이 아니구만.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거지. 세상이 더더욱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구나. 다들 올바른 심판을 좀 받아야 정신 차리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