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인합창단 정기공연
▶ 29일 미주평안교회서 4회째

왼쪽부터 최원현 지휘자, 김정자 단장, 김명자 총무, 전재룡 총괄팀장
“깊어지는 가을, 따뜻한 위로의 합창 공연 보러 오세요”
남가주 한인합창단(단장 김정자·지휘 최원현·반주 김송하)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A CA 90004)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2014년 6월에 창단된 남가주 한인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한국가곡의 밤, 은혜 나눔 열린 음악회, 장애인 음악회 등의 초청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왔다. 자체적으로 야유회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최원현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어느 가을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달래꽃’, ‘못잊어’, ‘귀천’ 등 귀에 익은 한국 가곡과 ‘When I fall in love’, ‘Can‘t help falling love’ 등의 외국 곡을 선보인다. 합창곡뿐 아니라 프로 솔로이스트들의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도 준비돼 있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합창단은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공연을 할 수 없었고 많은 단원들이 합창단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최원현 지휘자는 “작년 9월부터 지휘를 맡았는데 당시에는 단원이 5명밖에 남아있지 않았었다”면서 “다시 단원을 모집하고 연습해서 연주회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단장님과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진행했고 임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공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한인합창단은 소프라노 김은진, 알토 임수연, 테너 신요셉·오정록, 베이스 임서현 등 모든 파트에 프로 전공자 솔리스트들을 확보하고 있어 이들이 각자 파트에서 아마추어 단원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원현 지휘자는 “이들이 많이 리드를 해주고 있어 합창에 처음 참여하는 분들도 정확한 지도로 빠르고 쉽게 따라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자 단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소외되고 우울감을 느끼는 주변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외롭고 쓸쓸한 가을날 사랑을 회복하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치유되는 공연이 될 것이다. 미주 한인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켓은 20달러이며 현장구입도 가능하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미주 도산기념관 건립 후원에 쓰일 예정이다. 문의 (213)999-0763, (714)323-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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