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연말 LA서 6천건 “개인정보 도난 조심”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LA 지역에서 신분도용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돼 사법 당국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 경찰국(LAPD)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후 신분도용 범죄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 해 중 연말 시즌이 포함된 4분기에 신분도용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분도용 사건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경우 4분기에만 LA 지역에서 6,000건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신분도용 범죄 건수는 1분기 4,529건, 2분기 5,764건, 3분기 5,193건, 6,134건 등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 지난해 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분도용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올해 신분도용이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요소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신분도용 피해는 고령보다 20대 중반부터 40대까지 젊은 근로 연령층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LAPD는 신분도용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크레딧카드, 소셜시큐리티카드, 여권 등을 평소 지갑이나 손가방에 넣고 다니지 않는 등 범죄자가 훔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 ▲거주지나 회사에 우편물 도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거나 조치를 취할 것 ▲크레딧카드를 도난당했을 경우 연락해야 할 곳을 미리 잘 알아둘 것을 권고했다.
또 ▲개인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 이에게 함부로 알려주지 말 것 ▲크레딧카드 사용 내역을 자주 확인할 것 ▲비밀번호는 생년월일 등 쉽게 유추할 수 없는 번호로 만들 것 ▲크레딧카드 영수증과 같은 민감한 정보가 있는 종이를 공중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 것 ▲타인의 접근에 대해 항상 경계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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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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