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올해 독감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평소 기저질환을 앓던 노년층 환자가 최근 독감을 앓다 사망했다. 숨진 환자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병증 없이 독감에서 회복되지만, 일부 기저질환자는 독감으로 끝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며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며, 독감은 심장 질환이나 천식과 같은 기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국은 2023~24년도 독감시즌이 이제 시작한 만큼 내년 1월과 2월 독감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된 영아를 포함해 지병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는 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함께 유행하는 ‘트리플데믹’도 우려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 전역에서 독감 관련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의 수는 통상적으로 1만~5만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는데, 2019~20년도 독감 시즌(10월~5월)에는 미 전역에서 약 2만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매년 독감으로 29만~65만명의 사람들이 숨진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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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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