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은 오는 1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민원인들은 총영사관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전 재외공관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민원인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LA총영사관 민원실의 연간 민원 처리 건수는 약 9만 건이며, 그중 3만 건 이상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업무다.
다만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운영돼 한국에 지문 등록이 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또 현재 미국 행정기관에서는 총영사관 도장이 있는 서류만 인정해주고 있어 미 이민국과 차량국(DMV) 제출을 위한 서류는 민원 창구에서 발급해야 한다.
아울러 LA총영사관은 기존에 개설한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채널에 이어 12일부터 챗봇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영사 민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간단한 문의를 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총영사관은 기대했다.
챗봇 서비스 역시 전 재외공관 최초로, 별도 예산 없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총영사관은 챗봇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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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지문이 있은사람에게만 해당이 되는군요. 글로발세대와 발맞춰 야 하는데.. 한국 외교정책이 아직도 구시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