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풀려나는 인질들 [로이터=사진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이 무력만으로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했다.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음성 메시지를 통해 "조건부 교환 협상 없이 이스라엘은 단 한명의 인질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구출 작전 도중 2명의 병사가 다쳤으며 인질은 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또 "하마스 전사들이 지난 1일 휴전이 종료되고 싸움이 재개된 이후 이스라엘군의 장갑차와 탱크, 중장비 180여대를 일부 또는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만 7일간 일시 휴전했다.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은 휴전 연장을 시도했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측이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추가로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무력 도발을 하자 곧바로 연장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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