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증명서 20종
▶ 전세계 재외공관중 최초…대기시간 크게 줄어들 듯
앞으로 LA총영사관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무인 민원발급기를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LA총영사관은 11일부터 가족관계증명서를 비롯해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제적 등본, 제적 초본, 주민등록 등본, 주민등록 초본, 병적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20종의 각종 증명서를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 행정안전부, 종로구청 및 법원행정처가 협업으로 추진한 무인 민원발급기는 전세계 재외공관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민원인들의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A총영사관 민원실의 연간 민원 처리 건수는 약 9만건, 그 중 3만건 이상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업무다. 총영사관은 3만건 중 약 1만건을 무인 민원발급기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되는 서류들은 다른 업무를 위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 등본은 해외이주신고시 필요하며, 국외여행허가 신청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본증명서는 국적상실 결과 확인을 위해 필요한 서류다.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운영되는 무인 민원발급기는 한국에 지문등록이 돼 있는 민원인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총영사관측은 민원실 방문 예약없이 무인 민원발급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지문 인증이 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권장했다.
또 이민국이나 차량등록국(DMV) 제출을 위한 서류는 기존처럼 민원 창구에서 발급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현재 미국 행정기관에서는 총영사관 도장이 찍힌 서류들만 인정해주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무인 민원발급기 혹은 민원24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서류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영사관은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영사관의 기존 카카오톡 채널 개설에 이어 12일부터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봇 서비스 역시 전세계 재외공관 최초로 별도 예산 없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카카오톡 챗봇을 이용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영사민원 정보 검색이 가능해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민원 전화 수요 감소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총영사관은 챗봇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LA총영사관의 한주형 영사는 “무인 민원발급기와 카카오톡 챗봇 이 두 가지 서비스는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사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213)385-9300 내선 203 한주형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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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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