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명 참석 아마존, 상담소, 김왕진, 에이스라이프 등에 감사패 전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박용국 회장이 14일 열린 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임원진을 소개하고 있다.
‘박용국 회장ㆍ리디아 리 이사장’체제로 운영돼왔던 제34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상공인의 밤’을 개최하는 것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시애틀 내셔널 노르딕 박물관에서 송년행사인 ‘상공인의 밤 갈라’행사를 개최했다. 상공회의소 임원과 이사진, 전직 회장 등은 물론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와 한인은행, 아마존 등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예년에 비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한 해를 마감하는 행사인 만큼 1920년대 복장 등을 입고 다소 이채롭고 흥겹게 진행됐다.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장을 맡아왔던 박용국 회장은 “올해는 연방중소기업청(SBA)과 함께 한인상공인을 위한 세미나, 와바행사, 한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행사를 가졌고, 대외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한상대회)를 치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처럼 나름대로 의미있는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가능했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도 한인상공인 여러분이 더욱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디아 리 이사장도 “상공회의소의 도약을 위해 지난 2년간 열과 성을 다했지만 돌아보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주류사회 및 타단체와 협력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임원들의 희생과 노력 때문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은지 총영사도 이날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공회의소가 와바 행사는 물론 소상공인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사회 경제적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사회 전체를 위해, 특히 한미경제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인 2세인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위원장과 테일러 호왕 아마존 대외협력 헤드 등도 축사를 통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 및 혜택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치하했다.
특히 애미 오들 멤버쉽 인베스먼트 AMC 디렉터는 “내년 봄에 시애틀 경제인들이 대규모로 한국을 방문해 경제 교류를 추진한다”고 소개하면서 “한국과 시애틀의 경제교류에 상공회의소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애틀지역 경제사절단 60여명은 내년 4월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회의소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아마존 테일러 호왕 헤드와 JK 로그룹의 김왕진 변호사, ACE 라이프 여운표 대표, 워터프론트 친구들, SBA, 한인생활상담소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래자랑이 곁들여진 이날 행사에선 수와 존 탱고 공연, 박노식씨의 색소폰 연주, 소피 박씨의 K-POP 댄스 등의 공연도 펼쳐져 흥을 선사했다.
한편 박용국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이 올해 말로 임기를 마쳤지만 내년부터 상공회의소를 이끌 차기 회장 선출작업은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 1월 2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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