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1주일 넘게 위세를 떨쳤던 ‘북극 한파’가 물러가면서 추위의 기세가 꺾였지만, 곳곳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는 등 기후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북극 기단이 더는 남쪽으로 내려오지 않게 되면서 미 전역에 걸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NWS는 이날 미 동부 해안 일부에서 오전 기온이 영하로 시작됐지만, 추위가 풀리면서 23일부터 평년 정상 범위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극한의 추위가 물러가는 대신 거대한 북극 고기압이 미 동부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멕시코만에서 남부 평원 쪽으로 긴 띠 형태의 뜨거운 습기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남부 지역이 위험하다고 NWS는 설명했다.
CNN 방송은 NWS 자료와 자체 분석을 통해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 걸프만 연안과 남동부 지역의 약 3,700만 명이 폭우와 홍수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미국 전역에 맹위를 떨친 북극 한파와 겨울폭풍으로 뉴욕을 포함 13개 주에서 최소 82명이 날씨와 관련해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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