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명 주요 후보 윤곽
▶ 빠르면 오늘 발표될 듯
지난달 전격 은퇴를 선언한 LA경찰국(LAPD)의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을 대신해 LAPD 임시 수장을 맡을 국장 대행 임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LAPD 한인 최고위직 간부인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도 국장 대행 주요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6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의 민간 정책결정 기구인 LA 경찰위원회가 6일 정기회의에서 국장 대행 추천을 위한 비공해 논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7일 캐런 배스 LA 시장이 경찰위원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LAPD 국장 대행을 낙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찰위원회는 이미 LAPD 내·외부의 후보들로부터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받았고, 이중 몇몇은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타임스는 LAPD 내 주요 후보들로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과 마이클 림쿠나스 부국장이 물망이 올라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본보가 선정한 한인 이민 120주년 이민사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한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은 LAPD의 한인 최초 부국장으로, LAPD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가 수석부국장이 된 것은 152년 역사상 최초였다.
최 수석부국장은 50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LAPD 최고위급 지휘부에 올랐는데, 평소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자세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1월 LAPD에 투신했으며 램파트, 사우스이스트, 퍼시픽, 하버 등 다양한 지역 근무를 거친 베테런으로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 밑에서 특수작전 전담팀을 지휘하는 등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신문은 이밖에 LAPD 국장 대행 외부 후보로 롱비치 경찰국장을 역임한 짐 맥도넬 전 LA 카운티 셰리프국장과 여성인 샌디 맥아더가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LAPD 출신으로, 만약 맥아더가 낙점될 경우 LAPD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번에 결정되는 LAPD 국장 대행은 차기 경찰국장이 공식적으로 선임될 때까지 임시로 LAPD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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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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