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 아시안 후원위 구성 불구 실적 저조
한인 정치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의 아시아계 후진 양성 계획이 애초 밝혔던 포부만큼 왕성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 김 의원이 아시아계를 포함한 소수 인종 정치인 양성을 위한 리더십 팩(PAC·정치활동위원회) '인 아워 핸즈(In Our Hands)'를 구성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2020년 10월 처음 설립 이래 현재까지 모두 11만2,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가운데 8만5,000달러를 집행했다.
이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만5,700달러가 뉴저지의 각종 아시아계 후보 및 위원회 후원에 사용됐으며, 그 가운데 2만1,200달러는 김 의원이 지난해 9월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뒤 기부됐다.
나머지 4만9,000달러의 모금액은 행사 및 자문을 포함한 각종 운영비 등으로 지출됐다.
폴리티코는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상원 도전을 출마한 뒤 모두 270만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며 "이와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측은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도서계 지원을 위한 노력은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후보자들에 대한 조언을 비롯해 각종 행사 지원 연설을 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원을 받은 아시아계 정치인들은 김 의원의 도움이 긴요했다고 평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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