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인과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한인 VIP 성매매 조직이 적발된 가운데 연방 당국은 이들의 스파이 활동여부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사추세츠주 검찰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로 2023년 11월 체포된 한인 3명이 보스턴의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기소된 3명은 한국인 이모(41)씨와 유학생인 또 다른 한국인 이모(30)씨, 한국계로 추정되는 리모(68)씨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메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주, 캘리포니아주에 여러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여러 명의 아시아 여성들을 매춘에 종사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일당은 고급 아파트 9채를 빌려 성매매 장소로 삼았다.
성매매 일당이 한글로 작성한 장부에는 성매매 여성의 이름과 요일, 시간대별 고객 접대 내용, 대금 등이 자세히 기록됐다.
연방검찰은 고객 명단에서 정치인, 기업 임원, 의사, 장교, 변호사, 교수, 과학자 등의 이름을 확보하고 이 중 28명을 기소한 상태다.
캘리포니아주의 지역매체 LA매거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이들의 고객 목록에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헌터 바이든은 연방 검찰로부터 탈세와 불법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는 헌터 바이든이 LA지역에서 1만 달러짜리 섹스 클럽 멤버십에 돈을 썼다는 혐의가 포함되어 있었다.
LA매거진은 이 돈이 한인 일당의 성매매 조직에 지불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다만 메사추세츠 연방검찰은 성매매 고객 28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헌터 바이든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고객 중 정치인과 군 고위급 관계자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며 이들이 정보기관의 스파이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직 CIA 고위 관계자는 “해당 조직을 운영한 이들이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정부에서 후원받은 스파이일 수 있다”며 “한국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혹시 음모가 밝혀질 경우 그럴듯한 부인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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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빠따 아니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