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9일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 대표들은 전날 'C(Central Asia<중앙아시아>의 이니셜)5+1' 핵심광물대화 첫 회의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했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각 국 당국자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핵심광물 개발과 관련한 최고 수준의 환경 및 사회적 기준과 거버넌스를 충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C5+1 핵심광물대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의 '희귀 광물 무기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9월 유엔 총회 계기에 개최한 중앙아 5개국과의 정상회의 때 제안한 사항이다.
미국으로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에 대한 자급자족을 촉진하는 동시에 수입원 다변화에 나서기 위해 중요 광물 매장량이 많은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해왔다.
중국은 작년 8월부터 차세대 반도체에 쓰이는 희귀 광물로, 자국이 전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고, 흑연 수출 통제 방침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자국과 외교·안보·경제 등 영역에서 껄끄러운 나라에는 해당 광물을 공급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중국이 '희귀자원 무기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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