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나와라’ 윷 던지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이역만리에서 맞이한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냈다.
키움 구단은 "미국에서 설 당일에 훈련 전 특식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을 먹고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11일 전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홍원기 감독 사비로 마련한 상금 500달러를 걸고 투수조, 야수조, 코치진, 현장 스태프 등 4개 조가 윷놀이 대회를 즐겼다.
현장 스태프가 야수조와 결승전에서 승리해 상금을 가져갔다.
타국에서 명절을 보낸 선수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설날을 처음 보낸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은 "설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 동료들과 뜻깊은 날 함께 해 즐거웠다. 내년 설 명절도 함께 보내고 싶다"며 벌써 재계약 의지를 불태웠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윷놀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떡국도 맛있었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국에서 명절을 보낸 키움 선수단은 14일 미국 훈련을 마치고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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