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0.25%p 4차례 인하 예상
▶ 연준 이사 ‘인내와 신중’ 촉구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2일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감안할 때 향후 금리 인하 시점 결정에 인내심을 갖고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강한 경제와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관련한 최근 지표의 의미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떤 단어를 취하든 결론은 ‘서두를 이유가 있는가?’이다”고 말했다.
세인트 토머스대 미니애폴리스 캠퍼스에서 이뤄진 월러 이사의 발언은 그에 앞서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언급과 궤를 같이한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금리인하를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리사 쿡 연준 이사도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향하고 있다는 보다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월러 이사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진 뒤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철회하고 올해 0.25%씩 4차례, 즉 1%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5월에 금리인하가 시작되고 올해 중에 1.25%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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