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81% · 트럼프 68% 각각 승리 본선 재대결 ‘카운트다운’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및 공화당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각각 크게 승리했다.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슈퍼화요일(3월 5일)을 앞두고 진행된 양당의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변이 없는 한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될 것임을 재차 확인됐다.
다만 실질적 경쟁자가 없이 진행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층인 아랍계 미국인의 민심 이반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적지 않은 ‘반트럼프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각각 확인하는 등 취약점도 노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미시간주 모든 지역에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민주당 및 공화당 경선 승리를 즉시 확정했다.
대다수의 투표소가 오후 8시에 문을 닫고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두 사람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표차로 다른 후보를 리드해 나가자 AP통신 등 미 언론이 일제히 승리를 보도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28일 오전 4시52분 현재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8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와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3.0%, 2.7%에 그쳤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99%가 진행된 가운데 68.2%의 득표율로 니키 헤일리 전 대사(26.5%)를 압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시간주에 이어 다음 달 5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10여개 주에서 프라이머리 및 코커스를 각각 진행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달 중하순께 대선 후보 확정에 필요한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 사실상 각 당의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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