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개 단체 각각 100~200만
▶ 누적 지원금 무려 165억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으로 현재 시애틀에 살고 있는 소설가인 매켄지 스캇이 공개모집을 통해 또다시 거액을 비영리 재단에 기부했다.
스캇은 최근 공개모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61개의 비영리 재단에 6억4,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스캇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공모 절차를 관리한 비영리단체 ‘레버 포 체인지‘(Lever for Change)와 심사위원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냈다면서 이들이야말로 변화를 불러오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레버 포 체인지는 스캇의 공모에 참여한 6,353개 단체 가운데 최고등급을 받은 279개 단체는 각 200만달러, 그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82개 단체는 각 100만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스캇이 공모 과정에서 기부금 규모와 수혜 단체 수를 당초 계획보다 늘렸다면서 이에 따라 기부총액이 애초 약속한 금액의 두배가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모의 지원 자격은 지역사회 취약층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간예산이 500만달러 이하인 비영리단체였다.
스캇이 공모를 통해 기부단체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자신이 설립한 자선활동 데이터베이스인 ‘일드 기빙‘(Yield Giving) 등을 통해 기부할 단체를 직접 선정해왔다.
스캇은 베조스와 2019년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의 4%를 합의금으로 받았다. 당시 가치는 383억달러였다. 스캇은 이를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실제로 1,900여개 단체에 165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에 응한 미네소타 소재 비영리단체인 ‘젠더 저스티스’의 메간 페터슨은 스콧이 자선활동의 새로운 길을 넓게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선활동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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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여자는 된 사람이다. 지가 죽기전에 있는 돈을 다 기부하고 죽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는것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있는 돈을 어떻게 하면 다 지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죽나 고민하는데...
남편 쉐히 바람핀 것에 대한 보복인 것 같다. 배조스가 힘들게 번 돈 절반 뚝 띠어나가 막 뿌리겠다는 거다. 그러나 매우 좋은 의도인 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