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한국학교 개교 54주년·장학금 시상식
▶ 김애린 양 등 5명에게 총 3,800달러 수여

올해 장학생들이 상장과 장학금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성희 교장, 전하연, 김애린, 이준, 한별 반 헤크, 김영미 이사장.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개교 54주년 기념 만찬 및 장학금 시상식이 1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KAEF)의 김영미 이사장은 올해 장학생에 선정된 5명(김애린·전하연·백지혜·한별 반 헤크·이준)에게 상장과 함께 총 3,8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영미 이사장은 “올해도 많은 도전과 성과가 있었다. 교사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기조연설한 이광자 전 이사장(현 고문)은 워싱턴 지역 최초의 공립학교 한인 교장이 돼 20여년간 재임했던 일, 통합한국학교 개교때 교사부터 이사장까지의 지난 반세기를 회고한 후 “K-팝 등 한류가 한국어교육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한국인의 위상도 높아졌다. 다인종 사회에서 앞으로 한인 리더들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의 강병구 교육관과 구영실 한국교육원장,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박충기 메릴랜드주 행정법원장 등도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도 한인 후세들의 정체성 교육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인재 양성의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것”을 한 목소리로 기원했다. 김재억 목사도 “멜팅팟 같은 이민현장에서 한국말과 글을 통해 차세대들에게 얼을 심어준 한미교육재단이 지·정·의(知情意)가 균형잡힌 후세 육영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날 버지니아 캠퍼스 교장으로 12년간 봉사하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물러나는 한연성 교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우수교사상에는 한대건·한세희씨가 선정됐다. 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원원·허진 VA 캠퍼스 학부모회장·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에스더 림·김유정씨와 박충기 메릴랜드주 행정법원장·송보미 박사·서수나 박사·송수잔 박사·제니퍼 김·빌 린퀴스트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장석순 총무이사가 사회를 본 행사는 1학년 학생들의 한미 양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돼 기도, 환영사(김영미 이사장), 축사, 기조연설, 재학생 어린이 인사말(장하랑), 축하 음악 연주(김애린·김유미 자매), 장학금 수여식, 졸업생 인사말, 감사패 수여, 교사들 합창, 식사기도(최정선 이사) 등으로 진행됐다.
미주 한국학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통합한국학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캠퍼스에 총 463명의 학생, 35명의 교사진을 두고 민족교육에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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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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