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이틀간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태평양함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태평양함대는 홈페이지에서 이번 훈련에 대해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려는 4개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교리와 전술, 기술, 절차의 상호 운용성을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한 일련의 해상 훈련이 진행됐으며 4척의 군함이 참여했다고 태평양함대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필리핀은 미국과 일본, 호주 등과 함께 해상 합동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자국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손을 잡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 필리핀을 비롯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인접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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