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8천만달러 예산 부족
▶ 단속에 월 100만달러 비용
▶대안 놓고 위원들간 충돌
![MTS 전철 무임승차 증가로 ‘골머리’ MTS 전철 무임승차 증가로 ‘골머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6/25/20240625181904661.jpg)
SD MTS 전철. [MTS 제공]
샌디에고 광역교통시스템(MTS) 위원들이 전철 부정승차방지대책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내며 충돌했다.
지난 20일 열린 MTS 위원회에서 MTS관계자들은 요금을 내는 승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부정승차를 막는데 월 약 100만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토로하고, 연간 8,000만달러 예산 부족의 한 요인인 부정승차 방지대책을 공개했다.
MTS는 부정승차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으로 부정승차가 적발되는 즉시 2.50달러를 내면 신용강등이나 차후 승차제제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한 부정승차면책프로그램에 있다고 지적하며, 저소득층에서 이 프로그램을 상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MTS는 이같은 부정승차 방지와 이용자의 편의 및 합리적인 요금정책을 위해 하루 6달러, 월 72달러로 책정된 현요금체계에 대해 승객이 하루에 MTS 이용횟수가 6달러 또는 월 72달러에 달하면 그때부터 요금부과가 자동으로 정지되는 신기술을 적용한 프론토 결제시스템(앱 또는 칩내장 카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MTS 이용자 수는 2022년 월 평균 25,421명에서 2024년 48,610명으로 91.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정승차율은 22.47%에서 32.32%로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MTS는 또 부정승차 벌금을 25달러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부정승차자들은 벌금납부 대신 3시간 커뮤니티 봉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안에 대해 주로 저소득층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은 25달러 벌금 인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대의견을 내며 찬성 위원들과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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