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6.25때 피로 맺어져”
▶ 미 한국전 참전용사 9명에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조현동 주미대사가 묵념에 앞서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참전용사(Missing in Action)를 기념하는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미동맹은 6.25 전쟁 때 흘린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25일 한미 양국의 6.25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한미 재향군인단체, 유엔군 참가국 대표, 미 정부 당국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한국전 74주년 기념 감사 오찬 행사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최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1950년 북한이 러시아제 탱크와 폭격기로 남한을 기습 남침했다”면서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평화와 번영,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매키그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POW?MIA) 확인국’ 국장(차관급, 예비역 공군 소장)은 “조 대사가 언급한 것처럼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면서 “내 부친은 1950년 11월 개성에 배치돼 한국전에 참전했는데 아버지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전쟁은 참전할 만한 가치로운 전쟁이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10년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 국장을 맡고 있는 매키그 국장은 본보에 “북한내 미군 유해 발굴은 2019년부터 중단돼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감사오찬장에 마련된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참전용사(Missing in Action)를 기념하는 촛불에 불을 붙이고 묵념을 통해 경의를 표했다.
또 행사에서 9명의 미 한국전 참전용사 또는 유가족에게는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메달’이 전달됐다.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류 잉 미 한국전참전용사 버지니아 윈체스트 지부 전 회장은 미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표해 건배사를 하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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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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