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이 2회 중전 안타로 선취점의 발판을 놓고 있다.[로이터]
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이 8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세 번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29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김하성은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이래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아울러 시즌 12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려 시즌 타율을 0.227로 올렸다.
샌디에고는 전날(9-2)에 이어 이날도 11-1로 대승해 5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0-0인 2회초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기록원이 이후 중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가 득점했다고 판단하면서 김하성의 타점으로는 기록되진 못했다.
4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좌전 안타로 출루 후 브렛 설리번의 우월 투런 홈런 때 득점했다. 김하성은 7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8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샌디에고는 홈런 4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매니 마차도가 3회 2점, 5회 3점포를 거푸 쏘아 올리며 대승을 주도했다.
김하성은 두 차례나 병살에 관여하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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