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어가고 있는데 차 안에서 총격…10대 2명 사상
애난데일의 웬디스 패스트푸드점 인근의 페어몬트 가든스 아파트(사진)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0분에 일어났으며 14세 청소년이 사망하고 16세 청소년이 부상당했다.
두 청소년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체에 총격을 당한 14세는 사망했으며 하체에 총상을 입은 16세는 살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두 청소년이 걷고 있을 때 차로 다가온 용의자들이 이들을 향해 총을 쐈다.
용의자는 10대 2명으로 차에서 탑승한 채 총을 쐈다. 이들은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소년원에 감금됐다. 용의자중 15세 청소년은 2급 살인 및 총기 사용 혐의, 16세 청소년은 2급 공범 혐의로 입건됐다.
페어몬트 가든스 아파트에서는 지난 3월 경찰특공대와 바리케이드 대치극을 벌이던 13명이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이 아파트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총기를 휘두른 19세 남성을 포함해 13명이 체포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또 지난 1월, 10대 청소년간 칼부림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폭력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애난데일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메이슨 경찰국은 지난 1월 3일부터 한 달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 소지와 배포, 무단 침입 등 각종 중범죄 및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 85명을 체포하고 이들에게 48건의 중범죄와 99건의 경범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과 총기류, 범죄 수익금 등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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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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