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전을 계기로 민주당 일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사퇴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이 조직적인 사퇴 운동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언론 매체인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경쟁에 나서지 말 것을 설득하기 위해 한 그룹의 민주당 상원들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
포스트는 익명의 사적 대화를 나눈 사람들을 인용해 워너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와의 토론에서 실망스런 성적을 받아 들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선거 운동을 펼치지 못할 것 같다며 다른 의원들에게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마크 워너 의원과 같은 공감대가 상원의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고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는 대통령에게 이번 토론의 악영향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상원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크 워너 의원은 아직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단계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경우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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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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