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로드아일랜드센터서, 3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투탕카멘 유물전이 열리고 있다.
로드 아일랜드 센터(Rhode Island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투탕카멘: 그의 무덤과 보물(Tutankhamun: His Tomb and His Treasures)’ 특별전은 지난 5월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장에는 구부러진 나무와 금박을 섞어 만든 투탕카멘의 전차 모형을 비롯해 흑단과 상아로 만들어진 투탕카멘의 왕좌 모형, 이집트 벽화 등과 함께 가장 상징적인 유물로 그의 미라 머리 위에 놓인 황금 마스크가 놓여 있다. 황금가면은 이집트 카이로 이집트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물이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 18왕조 제 12대 왕으로 기원전 1332년에 9세의 어린 나이로 이집트의 파라오가 되었고, 18세에 사망했다. 전시회는 그의 출생부터 죽음까지의 고대 이집트 역사가 연대기처럼 구성돼 있다.
멜린다 하트비그 큐레이터는 “이 특별전은 지난 10년 동안 유럽을 순회하면서 총 700만 명이 관람했으며, 워싱턴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1922년 11월 4일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견했다. 투트의 무덤은 람세스 6세의 무덤 잔해 아래에 완전히 묻혀 있어 두 번이나 도굴당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
하트비그는 “투탕카멘의 무덤 발견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다. 그것은 우리 문화 유산의 일부이고, 인류의 일부다. 고대 이집트를 이해하는 것은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을 다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입장료는 33.90달러(성인), 25.90달러(어린이).
티켓 구입 및 상세 내용은 웹사이트 https://tutankhamunexpo.com/washington-dc/를 참조하면 된다.
장소 524 Rhode Island Ave NE,
Washington, DC 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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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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