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팅사이트 “피격 후 60→70% ↑”…블룸버그도 “승리 가능성 높아졌단 추측 나와”
▶ ‘가상화폐 대통령’ 표방한 트럼프에 가상화폐 업계 호감 분석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동부 시간 14일 오전 1시 35분(서부 시간 13일 오후 10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4% 오른 6만17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천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천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6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업계에 대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50% 올라 3천203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