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나스닥도 각각 3.0%, 3.4% 급락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최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2022년 9월13일 이후 약 2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4% 급락,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충격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한국의 코스피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7% 급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여파도 컸다. 시장의 공포심리를 나타내는 ‘공포지수’도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5.18포인트 상승한 38.57을 나타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VIX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73으로 고점을 높여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갖고 있었던 것과 달리 시장은 사실 조정에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 및 고용 지표가 나오자 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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