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북동쪽 하포드 2명 사망, 주택 12채 파손

여러 명의 소방관들이 지난 11일 새벽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집 주변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메릴랜드 소방국 제공)
열대성 폭우 ‘데비’(Debby)가 워싱턴 일원을 휩쓸고 간 직후 메릴랜드 하포드 카운티의 주택가에서 지난 11일 대형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주택 12채가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릴랜드 소방당국과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날 가스 폭발 사고는 새벽 6시42분경 볼티모어 북동쪽 30마일 떨어진 하포드 카운티의 아더스 우즈(Arthus Woods) 드라이브 2300의 주택가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여파로 가스 누출 검사를 하던 볼티모어 가스전기 업체인 BGE사의 30대 직원과 73세 남성인 집주인이 숨졌다.
또 폭발이 일어난 이웃 집 10여 채가 크게 파손되는 등 소방국 추산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부상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폭발 사고가 난 집은 매물로 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고 사고 당일 가스 누출 검사를 위해 최소한 2명 이상의 BGE사 직원이 현장에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현재 범죄와 관련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 소방국 관계자는 “이번 가스 폭발 사고는 지난 18년 동안 겪어본 사고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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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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