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대선의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스윙 보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 증가율이 그 어느 다른 인종들보다 높고 또 투표율도 높은 데다 특정 정당에 치우침이 덜 하다는 특성 대문에 이번에 대선 판세를 좌우할 경합주들에서 선거의 향방이 갈리는 표심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계의 보트 파워는 이처럼 강화되고 있지만 한인들의 경우는 상황이 그리 고무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등록 유권자의 수나 실제 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3월에 치러진 예비선거 당시 남가주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30%를 밑돌았다. LA 카운티에서는 한인 등록 유권자 중 25.6%만이,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27.4%가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 시민권자 4명 중 1명 정도만에 실제 투표권을 행사한 셈이다.
여기에다 투표 자격이 있지만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한인들도 상당수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들은 잠재적인 ‘표의 힘’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적극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보트 파워’를 강화하는 게 한인 정치력 신장의 정도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만들어진 해리스-트럼프 구도가 올해 대선 레이스에 팽팽한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선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한인 유권자 파워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미등록자들은 미리미리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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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한달 치 푸드스템프가 250불인데 말이다.
대통령은 할 수 없어도 엘에이 시장 만큼은 좀 힘을 써야 한다... 스레기통 된 한타 다니기 정말 힘들다. 근데 홈레스 들 하루 식비로 백불을 쓴단다...
이것도 켈리나 텍사스같이 민주당, 공화당주 사는 한인들 별 상관없다. 하지만 7개주 스윙 스테이트에 사는 한인 주민들은 반드시 투표해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아야한다.
불과 몇분이면 우편투표를 할 수가 있음에도. 투표를 안하면 자기가 싫어하는 후보에게 또다시 종살이를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