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7년 데뷔 가수 허성희
▶ 신곡 발표하며 활동 재개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가수 허성희(사진)씨가 본보를 방문해 미주 한인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허성희씨는 지난 1977년 20대의 나이에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군인들을 위해 나왔던 이 노래가 발매된 지 47년이 흘렀지만,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호국영령을 기리는 노래’가 됐다. 허씨는 “오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스키하고 리드미컬한 특유의 보컬 실력으로 주목 받은 허씨는 군부대 공연을 많이 다녔다. 당시는 아직 6.25 한국 전쟁의 아픔과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시대였다.
데뷔곡부터 주목받으며 탄탄대로가 예약돼 있었지만, 가수생활을 반대한 아버지 때문에 허씨는 1979년 10월 모든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도미했다. 그러나 노래를 놓을 수 없었던 허성희씨는 북가주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노래와 사업을 병행했다. 허씨는 지난 2022년 ‘우린 더 행복할거야’. ‘다시 오는 가을’, ‘나를 보러 오세요’ 등 3곡의 신곡을 발표하며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8.15 광복절 기념 공연을 통해 재기를 알린 허씨는 남가주 한인들에게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허씨는 오는 2026년 한국영화인협회 LA지부 50주년 행사에 초청가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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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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