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적자 연간 GDP 8.3% 해당
▶ 전쟁 이후 재정 적자 2배나 늘어
▶“3~5년 내 금융 위기 우려” 경고

이스라엘 시위대가 반정부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11개월 째 끌어온 이스라엘 정부 재정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올해 8월에도 적자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8. 3% 수준으로 또다시 불어났다. 전쟁이 국가 경 제를 파탄 내고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 왔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내각은 추가 경정 예산 편성까지 강행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 엘 재무부는 올해 8월 정부 재정 적자 가 연간 GDP의 8.3%에 해당하는 32억 4,000만 달러(약 4조3,500억 원)를 기 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정 적자가 이토록 치솟은 것은 이 스라엘 경제에 심각한 위험 신호다. 지 난해 10 월 가자전쟁 발발 이전 이스라 엘 정부가 설정했던 2024년도 적자 한계선인 ‘연간 GDP 6. 6%’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정부 적자는 연간 GDP의 4.2%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4월 연간 GDP 7.0% 까지 오른 뒤 5개월째 ‘6.6%’를 넘어 악 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부채 관리 능력이 시장 신뢰를 잃으 면 경제활 동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 고 있다. 이스라엘 재무부 고위 관료였던 요엘 네베흐는 전날 재정 분석 보고서를 통해 “3~5 년 내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 역량과 민간생활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입 힐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이스 라엘 국가 신용 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한 단계 내렸던 국제신용평가 사 무디스가 이달 중 추가 강등을 단행 할 수 있다는 현지 매체 채널13 보도도 이날 나왔다. 재정 위기에도 네타냐 후 내각은 ‘전 쟁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겠다’는 입 장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9일 1차 독회를 열고 약 9억600만 달러(약 1조2,000 억 원) 규모 추경 예산안을 찬성 58표 대 반대 52표로 통과시켰다. 더 이상의 재정 확장은 안 된다는 야당 비판이 거셌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극우 연립정부 파트너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TO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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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네타냐후 ~~~~그 한넘때문에~~~~~유대인이나~~~~팔레스타인 이나~~~~~****** 고생이네~~~~~한국 엽전들도~~~~굥짜장 쥴리 그년넘때문에~~~촛뺑이 치기는 매한가지고~~~~미국은 또람푸가 문제로다
게스라엘 돕지마라. 미국 내부 문제해결부터 해라 게같은 정치인들아
미국도 빚내서 이스라엘에 돈보내는데 미쳤지
이스라엘이 망해야 이 지구에 평화가 온다. 당연한 일이다. 어느 정도 선에서 그만 했어야 했다. 팔레스틴도 문제다. 둘 다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