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감사원 추산 향후 5년간 노후 전차 교체 등
뉴욕주감사원이 향후 5년간 MTA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및 유지관리에 최대 92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감사원은 12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2025~2029년 5개년 프로젝트’의 비용이 최소 578억달러, 최대 920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감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MTA는 향후 5년간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경전철 노선, 펜스테이션 확장, 전철역 접근성 확장, 50년이 넘은 노후 전차 교체 및 현대화 프로젝트 등을 실시해야 하는데 사업의 우선수위 선정과 함께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이 필요하다.
40년 유효 수명을 넘긴 노후 전차는 2024년~2027년 1,100대, 2027~2030년 625대에 달할 것으로 이를 교체하기 위한 비용은 최소 84억달러, 최대 165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후 버스 교체는 35억~45억달러, 기후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은 60억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루클린-퀸즈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경전철 노선과 팬스테이션 확장은 연방 및 주정부 지원이 예상되지만 자체 40억달러의 예산은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감사원은 MTA가 과거와 비슷한 수준인 75~140억 달러 규모의 연방자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이번에 발표되는 MTA 5개년 자본계획은 앞으로 수년간 MTA 이용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문제는 이를 위한 MTA의 예산확보 계획으로 교통혼잡세 시행이 유보된 가운데 또 다른 예산 확보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MTA 자금 수요 충족을 위해 ‘인터넷 판매세’와 기업 프랜차이즈 추가세, 석유 사업세, 저택세 등 뉴욕주의 세금 인상을 제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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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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